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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나균안(26)이 1군에 등록됐다.
롯데 나균안은 징계를 마치고 들어왔다. 나균안은 올 시즌 14경기에서 2승7패 평균자책점 9.05으로 부진했다.
성적이 문제가 아니었다. 시즌 전부터 사생활 문제가 수면 위로 올라온 가운데 시즌 중에는 경기 전날 술자리까지 이어졌다.
지난해 23경기에서 6승8패 평균자책점 3.80을 기록하고,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뽑혔던 만큼 팬들의 실망은 더욱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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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계를 마친 뒤 돌아온 그는 지난달 29일 김해 상동구장에서 진행한 U-18 청소년대표팀과의 경기에 선발로 나와 2이닝 2안타 3탈삼진 2실점(비자책)으로 실전 점검을 마쳤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6.2㎞가 나왔고, 커브와 커터, 포크 등을 섞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일찌감치 확대엔트리에 맞춰서 나균안을 등록하겠다는 생각을 내비쳐왔다. 이날 등록을 마쳤고, 중간 투수로 기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현재 갈 길 바쁜 롯데로서는 나균안의 활약이 필요하다. 8위 롯데는 8월 마지막 3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잡으며 55승3무62패로 6위 SSG 랜더스(59승1무65패) 7위 한화 이글스(57승2무63패)와 승차를 0.5경기 차로 좁혔다. 5위 KT 위즈(62승2무63패)와의 승차는 2경기 차. 남은 경기에 따라 가을야구 진출을 바라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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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