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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테스형 살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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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난히 2루타가 될 것으로 보였던 타구, 어느새 소크라테스는 2루를 돌아 3루로 향하고 있었다.
소크라테스는 3루까지 전력으로 달린 것도 모자라 몸을 날려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감행했다. LG 야수진의 중계가 이어졌으나 소크라테스보다 빠르지 못했다. 3루심은 세이프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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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형이 밥상을 차리자 후속 타자 이우성이 맛있게 숟가락을 들었다. 이우성은 무사 3루 찬스에서 엔스의 초구를 힘차게 잡아당겼다.
좌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큼지막한 안타였다. 3루주자 소크라테스는 여유있게 홈을 밟았고 이우성의 1타점 적시타에 KIA는 2대0으로 앞서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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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루까지 전력질주해 찬스를 만든 것도 모자라 후속타자의 안타에 득점까지 성공한 외국인 타자를 어찌 좋아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이범호 감독은 소크라테스의 엉덩이를 세게 툭 치며 그의 활약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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