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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KIA 타이거즈 에릭 라우어가 과연 LG 트윈스전에서 반등 실마리를 잡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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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우어는 알드레드와 비슷한 좌완. 하지만 투구 스타일은 다른 편이다.
KBO리그 데뷔전에서 라우어는 75개의 공을 던졌다. 스트라이크 비율은 66.7%(50개). 올 시즌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선발 로테이션을 돌았기에 80~90개의 투구 수를 첫 등판 한계치로 잡았으나, 삼성 타선에 공략 당하면서 일찌감치 마운드를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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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구력은 대체적으로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주무기인 커브를 크게 활용하지 않았고, 커터가 존에 몰리면서 강민호 박병호에 각각 홈런을 내줬다. 변칙성 견제 동작이 위협적이었으나, 슬라이드 스텝이 빠른 투수는 아니었다.
삼성전에서 실전을 거쳤고, 입국 후 시간이 흐르면서 시차 적응 문제는 어느 정도 해소됐을 것으로 보인다. KIA 이범호 감독은 라우어의 적응과 투구 수 문제를 두고 "미국에서 계속 선발로 활약한 만큼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LG전에선 한계 투구 수와 이닝은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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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