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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슈퍼 라운드 경기 수도 팀당 2경기에서 3경기로 늘었다.
예년에는 조별리그 상대 전적에서 이긴 팀은 1승을, 패한 팀은 1패를 각각 안고 슈퍼 라운드에서 다른 조 두 팀하고만 대결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조별리그 성적을 배제하고 원점에서 다시 경기하는 식으로 펼쳐진다.
WBSC가 이달 초 홈페이지에 발표한 프리미어12 대회 요강을 살피면, 12개 나라는 2개 조로 나뉘어 라운드 로빈을 벌이며, 각 조 상위 2개 팀이 슈퍼 라운드에 진출한다.
일본, 호주, 쿠바, 도미니카공화국, 대만과 B조에서 경쟁하는 우리나라는 11월 13일 대만과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르고 B조에서 2위 안에 들어야 11월 21일부터 일본 도쿄돔에서 벌어지는 슈퍼 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다.
여기까지는 예년 대회 방식과 같다.
그러나 올해 슈퍼 라운드에 출전한 팀은 같은 조 1, 2위 팀과 대결하지 않고 조별리그 성적을 안고 치렀던 예년과 달리 다른 조 두 팀은 물론 조별리그에서 한 차례 대결한 팀과 다시 맞붙는다.
WBSC 대회 요강은 A, B조 상위 두 팀이 모두 격돌하며 조별리그 성적은 슈퍼 라운드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규정했다.
오로지 슈퍼 라운드 성적만으로 결승 진출 두 팀, 동메달 결정전을 벌일 두 팀을 가린다.
WBSC가 주관 대회에서 동일하게 적용하는 슈퍼 라운드 방식을 올해 프리미어12에서 바꾼 건 경기 수를 늘려 흥행에 도움을 받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최대 60명에 이르는 잠정 엔트리 마감일은 9월 10일, 최종 엔트리 28명 명단 마감일은 10월 10일이다. 최종 엔트리에는 최소 투수 13명, 포수 2명을 꼭 포함해야 한다.
상금 규모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cany9900@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