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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 최원영과 송찬의가 이번 KIA 타이거즈와의 3연전 맞대결에서 히든카드로 발탁됐다.
박동원은 선발에서 빠져서 최원태가 내려간 이후 허도환 대신 출전하게 된다.
김현수가 지명타자로 나서면서 최원영이 좌익수로 선발 출전을 하게 됐다. 데뷔 후 첫 선발 출전이다.
부산고를 졸업하고 2022년 2차 6라운드 57순위로 입단했던 최원영은 올해가 첫 1군 무대다. 주로 대주자, 대수비로 뛰어 34경기서 타율 4할6푼2리(13타수 6안타) 1홈런 4타점 6도루를 기록했다.
전날인 15일 대전 한화전에서 6회말 홍창기의 대수비로 투입돼 8회초 안타를 치며 좋은 타격감을 보였다.
LG 염경엽 감독은 "최근 구본혁이 좋지 않아서 휴식을 주기로 했다"면서 "김현수 대신 최원영을 좌익수로 내서 수비를 강화하는 측면도 있고, 최근 최원영의 타격감이 좋다는 코치들의 의견이 있어서 선발로 내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최원영까지 4명의 빠른 주자가 생기기 때문에 우리 팀이 빠른 야구를 할 수 있다"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이날 LG는 안익훈을 2군으로 내리면서 송찬의를 1군에 올렸다.
송찬의는 2018년 2차 7라운드 67순위로 입단한 거포 유망주. 2022년 시범경기서 6개의 홈런으로 1위에 올라 기대감을 높였지만 1군의 높은 벽을 넘지 못했다.
올해도5경기에 출전해 6타수 무안타에 머물렀다. 1군 통산 성적은 57경기 출전에 타율 1할8푼8리(96타수 18안타) 3홈런 11타점.
염 감독은 "2군에서 타격이 좋다는 보고가 있어서 송찬의를 올렸다"면서 "내일(17일) 선발로 낼 생각이다. 김현수와 송찬의 중에 수비가 더 좋은 선수를 좌익수로 내고 나머지를 지명타자로 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16일 KIA의 선발 투수는 왼손인 에릭 라우어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