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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이 최근 부상에서 복귀한 마무리 정해영(22)에 대한 세심한 관리 구상을 드러냈다.
지난 6월 24일 어깨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정해영은 이후 치료와 재활을 병행했고 이달 6일 kt wiz전을 통해 복귀했다.
복귀 후 4경기에서는 3⅔이닝 무실점 1세이브 1홀드로 잘 던졌지만, 전날 키움전에선 9회말 1사에 최주환에게 끝내기 홈런을 맞아 패전의 멍에를 썼다.
이 감독은 "투구 수가 많아지면 연투도 아끼면서 가야 할 것 같다"면서 "팀이 조금 힘들기는 해도 마무리 투수를 보호해줘야 할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팀이 이기는 것에 초점을 맞춰서 운영하다 보면 또 어떤 부상이 올지 모른다"면서 "조금 관리해주면서 가는 것이 올해뿐만이 아니라 내년, 후년 그 뒤에도 팀에 좋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날 경기에선 장현식이 마무리로 나설 전망이다.
이 감독은 전날 선발 등판해 5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황동하에 대해선 "최근 네다섯 경기에서 잘 던져줘서 고맙고 믿음이 많이 생겨간다. 내년에는 5이닝 이상도 던질 수 있는 선발투수로 거듭날 것 같다"고 기대했다.
올 시즌 이닝 관리에 대해선 "데이터팀에서 체크해보면, (황동하는) 투구 수가 80∼85개 정도 가면 100구 이상 던졌을 때의 체력을 소비했다고 나오기 때문에 아직은 그 언저리에서 교체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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