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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시구자 나오고 나서 예매가 확실히 늘긴 했어요."
이날 두산의 시구는 그룹 '에스파'의 윈터. 두산의 '찐팬'으로 알려졌다. 두산 마스코트 철웅이가 지난 6월 29일과 30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에스파 라이브 투어 공연장 앞을 찾아 '윈터 시구기원' 캠페인을 펼치기도 했다.
최근 '에스파'의 인기는 절정이다. 지난 5월 발매한 정규 1집 '아마겟돈'의 더블 타이틀곡 'Supernova'는 주요 음원 차트 8주 연속 1위를 기록하며 올해 발매곡 중 최장 신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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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두산 감독은 "이번이 (두산에 와서) 세 번째인데 좋아질 거다. 관중이 많이 올 거 같은데 오늘도 믿겠다"고 했다.
이 감독은 이어 "두 번 실패를 했으니 사실 불안한 마음을 가져야할 수도 있지만, 경기에 들어가면 그 불안감은 전혀 가지지 않고, 기대를 가지고 믿으려고 한다. 좋은 생각만 하려고 한다"고 이야기했다.
이날 시구 지도는 '두산 젊은피'가 한다. 김택연과 이병헌이 함께 한다.
한편 윈터는 구단 보도자료를 통해 "두산을 뜨겁게 응원하는 팬으로서 잠실야구장 마운드에 설 수 있게 돼 정말 기쁘다. 두산이 승리할 수 있도록 좋은 기운을 전달하고 싶다"고 전하기도 했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