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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정말 짜릿한 홈런이었다."
첫날 6대10으로 패했지만, 둘째날 21득점을 몰아치며 17점차 대승을 거뒀다.
이날은 시종일관 롯데의 기세에 다소 밀렸다. 마무리 오승환을 8회 조기 투입하는 초강수를 두고도 유격수 이재현의 실책으로 1점을 더 내줬다.
9회말 첫 타자 이재현이 볼넷으로 걸어나갔고, 카데나스가 왼쪽 담장을 넘기는 끝내기포를 터뜨려 강렬하게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경기 후 박진만 삼성 감독은 "지고 있어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한 선수들을 칭찬해 주고 싶다"고 운을 ?I다.
이어 "오늘 경기의 히어로는 끝내기 홈런을 친 카데나스다. 정말 짜릿한 홈런이었다"라며 "팀 합류 후 빠른 적응력과 엄청난 파워를 보여주고 있다. 팀이 원했던 부분을 잘 채워주고 있고 앞으로도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상대 타선을 잘 막아낸 불펜진들도 고생 많았다"는 말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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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2016년 라팍 개장 이후 최다 매진 신기록을 연일 경신중이다. 삼성 구단 통산 역사로 따져도 2001년 공식 관중 집계가 시작된 이래 2011년(19회) 2010, 2012년(이상 17회) 이후 역대 4번째 흥행 돌풍이다.
박진만 감독은 "클래식 시리즈 3연전 동안 경기장을 가득 채워 주신 팬 여러분들의 응원이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된 것 같다. 다음 경기도 준비 잘해서 강한 삼성의 모습을 계속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대구=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