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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내가 올해 홈런 10개를 칠 수 있을까? 생각 했는데…"
전날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 7월 들어 6개째 홈런이다. 6월까지 홈런 4개에 그쳤던 강민호는 7월 2일 KIA 타이거즈전을 시작으로 7월 11일 NC 다이노스전. 12, 14일 두산 베어스전, 19~20일 롯데전에 잇따라 아치를 그려내며 단숨에 10홈런 고지에 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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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만난 강민호는 대기록의 소감을 묻자 "내가 이렇게 건강하게 계속 야구를 하고 있구나 싶다. 또 치열한 순위 싸움을 하고 있는데, 그 와중에 우리 팀의 승리를 이끄는 타점을 올린 게 기분 좋다"며 활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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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엔 공이 외야로 뜨지도 않았는데, 야구가 참 신기하다. 내 개인적으로는 이 좋은 분위기를 좀더 이어가고 싶다."
2경기만에 마수걸이 홈런을 친 새 외인 카데나스에 대해서는 "워낙 젊고 힘도 좋고 우리팀에 필요한 장타력을 채워줄 선수다. 준비하는 자세도 좋고 잘할 것 같다"며 환영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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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