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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8경기 연속 무패전. 사실상 팀의 1선발 투수로 자리를 잡아나가는 모습이다.
4경기만인 5월 30일 LG전에서 6이닝 2실점으로 KBO리그 데뷔승을 거둔 이후 9경기에 나서서 한번도 패전이 없다. 그중 한 경기는 올스타 브레이크 직전의 구원 등판(7/4 NC전 1이닝 무실점)이었으니, 선발 투수로 나선 8경기에서 무패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올 시즌 유일한 패전은 투구수가 완전히 올라오기 전인 5월 24일 한화전(4이닝 6실점)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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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전에서도 6회 이주형에게 던진 초구 변화구가 한가운데 통타를 당하면서 3점짜리 홈런으로 이어진 것이 아쉬웠지만, 그 홈런을 빼면 무실점 무결점 투구에 가까웠다. 까다로운 키움 타선을 상대로 무려 11개의 삼진을 빼앗아낸 것을 봐도 앤더슨의 위력을 확인할 수 있다. 후반기에 등판한 2경기에서 12⅔이닝 동안 무려 21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사실상 에이스의 조건을 갖춘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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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