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2024년 올스타전은 '가족과 함께'였다.
이번 올스타전에서는 특별한 손님이 더해졌다. 선수들의 아들과 딸들이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동안 선수들의 어린 자녀들은 경기를 마친 뒤 구단 공식 영상을 통해 나올 뿐 공식적으로 그라운드에서 설 일은 없었다. 올스타전에서도 손을 잡고 돌아다니는 모습이 포착됐을 뿐 퍼포먼스를 함께 하는 일은 없었다.
첫 테이프는 양의지(두산)가 끊었다. 양의지에게는 팬더 푸바오와 닮았다고 해서 '양바오'라는 별명이 붙었다. 양의지가 타석에 서자 양의지의 첫째 딸 양소율 양이 직접 아빠에게 팬더모자를 건네줬다.
최형우(KIA)도 뒤를 이었다. 최형우는 아들 딸이 모두 출동했다. 배트와 헬멧을 전달했고, 하이파이브를 했다.
|
박동원(LG)은 딸과 함께 배우 김광규를 코스프레했다. 평소 김광규 닮은 꼴로 유명한 만큼 딸 박채이 양과 함께 김광규의 노래 '열려라 참깨' 의 앨범 자켓 코스프레를 하고 퍼포먼스 선보였다. 박동원은 지인 통해서 김광규에게 연락해서 야구장에 모시고 퍼포먼스를 선보이면 더 뜻깊을 것 같다고 해서 실제로 오늘 김광규 배우님을 야구장에 초대하기도 했다.
|
|
쿠에바스(KT) 또한 아들과 함께 마운드에 올라와 함께 사진을 찍었고, 멜 로하스 주니어(KT)는 아들이 먼저 타석에 서기도 했다.
9회말 2사까지 '가족과 함께'는 이어졌다. 양석환이 타석에 섰고, 아들 양시우 군이 뒤따라서 들어오기도 했다.
|
한편 이날 경기는 나눔 올스타가 4대2로 승리를 했다.
인천=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