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팀에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할 선수다."
눈에 띄는 건 김서현이다. 지난해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 영광을 안은 김서현은 고질인 제구 불안에 발목이 잡혀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올해도 6경기 등판이 전부. 마지막 1군 경기가 5월19일 삼성 라이온즈전이었다.
김경문 감독이 부임하고 처음 1군에 올라오게 됐다. 김 감독은 좋은 자질을 갖고 있는 김서현을 감독 취임 때부터 유심히 지켜봤다. 2일에도 불펜 피칭을 직접 체크했다.
|
김 감독은 이어 "2군 피칭은 영사으로 봤다. 불펜에서 직접 보기도 했다. 던지는 데 소질 있는 친구다. 공 던지는 데 좋은 몸을 타고났다. 급하지 않게, 차분하게 준비시키겠다. 전반기는 이제 끝이니, 후반기는 끝까지 함께 갔으면 좋겠다. 그래야 우리 팀에 플러스가 된다. 내년도 생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3, 4일 이어지는 전반기 마지막 경기 KT전에 김서현을 등판시킬 예정이다. 김 감독은 "너무 타이트한 상황만 아니라면, 홈팬들에게 인사하게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대전=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