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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양상문 만나는 한화, 어떻게 달라질까.
하지만 김 감독은 아무리 시즌 중 취임이라도, 단 1명의 새 코치 영입도 하지 않아 궁금증을 낳았었다. 물론 한화 기존 코치들도 능력 있는 코치들이기에 믿음이 있어서였겠지만, 여기에는 김 감독의 깊은 뜻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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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은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자신을 보좌할 수석코치, 그리고 투수파트를 책임져줄 투수코치 교체를 선택했다. 올시즌 한화의 경우 문동주, 황준서, 김서현, 조동욱 등 젊고 유망한 투수들이 제대로 꽃망울을 터뜨리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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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위원은 투수 파트 최고 전문가로 꼽힌다. 투수 지도 경력이 풍부하다. 그리고 김 감독 못지 않게 화려한 경력을 가진 '명장' 출신이다. 롯데 자이언츠 감독 시절 강민호(삼성) 장원준(은퇴) 등 젊은 선수들을 발굴해 키워냈고, LG 트윈스 감독 때도 적극적인 세대교체를 진행하며 성적과 리빌딩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 LG 시절 자신이 키워낸 채은성이 한화에 90억원 FA 계약을 맺고 주장이 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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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과 친분도 두텁다. 어린 시절, 부산 대연중에서 함께 야구를 했다. 고려대에도 같이 진학했다. 김 감독은 "동생같은 친구"라며 믿음을 드러냈다. 양 위원도 "알려지지 않아서 그렇지, 정말 친분이 두터운 사이다. 늘 야구 얘기로 꽃을 피운다"며 웃었다.
감독은 외로운 자리라고 한다. 그래서 옆에 충언을 하고, 고민을 나눌 코치들이 꼭 필요하다. 이제 김 감독 옆에도 든든한 지원군이 생긴다.
대전=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