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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이제 말을 해야하니…."
시라카와는 5경기에 나와 2승2패 평균자책점 5.09의 성적을 남겼다. 7일 롯데전에서 1⅓이닝 8실점(7자책)으로 부진한 걸 제외하면 크게 무너지지 않고 마운드에서 역할을 해줬다.
시간이 지나면서 SSG도 선택의 순간이 왔다. 시리카와와 계약은 오는 4일까지. 시라카와와 동행하기 위해서는 엘리아스를 방출해야하는 상황. 이 경우 외국인선수 교체카드를 사용하게 된다. 엘리아스와 함께 한다면 시라카와와 연장 계약을 하지 않게 된다. 엘리아스는 30일 잠실구장에서 불펜 피칭을 하면서 몸 상태를 점검했다.
다만, 결정과 동시에 공시를 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SSG 관계자는 "일단 결정을 하고 나서 발표를 언제 할 지는 상의를 해봐야할 거 같다. 선수와도 이야기를 해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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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SSG의 선택을 기다리는 팀도 있다. 두산은 브랜든 와델의 부상으로 엘리아스와 시라카와 역시 대체 외국인선수 후보군으로 꼽고 있다. 이 감독은 "어떤 선수든 다른 팀에 가서 잘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우리와 붙지 않고, 다른 팀을 잡아주면 좋은 거 아니겠나. 또 우리와 함께 했던 팀 메이트니 잘했으면 한다"고 이야기했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