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한 방 쳐줬으면" 바람이 현실로…김재환, 시작부터 터졌다 '250HR'-2300루타' 동시 달성

이종서 기자

기사입력 2024-06-26 18:55 | 최종수정 2024-06-26 20:34


"오늘도 한 방 쳐줬으면" 바람이 현실로…김재환, 시작부터 터졌다 '25…
두산 베어스 김재환.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김재환(36·두산 베어스)이 연이틀 대포를 날렸다.

김재환은 2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 4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1회초 두산은 한화 선발 투수 문동주를 맞아 정수빈이 몸 맞는 공, 허경민이 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양의지의 적시타로 1-0과 함께 1,3루 찬스를 잡았다.

타석에 선 김재환은 문동주의 바깥쪽 체인지업을 그대로 밀어쳐서 담장을 넘겼다. 김재환의 시즌 16호 홈런. 또한 전날 8회에 이은 개인 통산 14번째 연타석 홈런이다.

이 홈런으로 김재환은 역대 22번째 개인통산 250홈런을 달성했다. 아울러 2299루타를 기록하고 있던 김재환은 3타점을 더하면서 46번째로 2300루타를 돌파했다.

이승엽 두산 감독의 바람을 시작부터 이룬 한 방 이었다. 이 감독은 이날 경기 전 "김재환이 오늘 한 방 더 쳐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김재환은 지난 25일 대전 한화전에서 0-5로 끌려가던 8회초 스리런 홈런을 날리면서 분위기를 바꿨다.

한편 두산은 1회에만 4점을 내면서 4-0 리드를 잡았다.
대전=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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