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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고우석이 미국에서 첫 홈런을 맞았다. 2경기 연속 실점을 했다. 하지만 타선의 도움 속에 승리투수가 됐다.
선두 타자에게 홈런을 맞았다. 9번 타자인 닉 던과의 승부에서 초구 볼에 이어 2구째 던진 88마일(약 142㎞)의 커터가 가운데로 몰렸고 우측 담장을 넘어갔다. 1-1 동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더블A팀인 샌안토니오 미션스에서 10경기, 지금의 잭슨빌에서 12경기 등 총 22경기를 던지면서 첫 홈런을 맞은 것.
1번 빅터 스콧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한데 이어 2루 도루까지 내주며 무사 2루의 위기. 2번 조던 워커를 커터로 유격수앞 땅볼로 잡은 고우석은 3번 윌슨 콘트레라스도 2구째 커터로 1루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4번 맷 코퍼니악과는 풀카운트의 접전을 펼쳤고 92마일(약148㎞)의 직구로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이날 최고 구속은 영에게 뿌린 2구째 직구로 93.3마일(약 150㎞)였다.
7회초 잭슨빌이 7회초 2점을 뽑아 3-1로 앞서면서 고우석에게 승리 투수 기회가 주어졌고 7회말 앤서니 말도나도가 고우석의 뒤를 이어 등판했다. 말도나도가 2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막았고, 9회엔 조지 소리아노가 등판해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끝내며 3대1의 승리를 지켜냈다.
고우석은 지난 19일 멤피스전서 1이닝 3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고, 이번에도 1실점을 하며 2경기 연속 실점했다. 트리플A 평균자책점은 3.38에서 3.52로 조금 높아졌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