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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 정우영이 성공적인 복귀를 알렸다.
홀드왕을 차지했던 2022년엔 최고 157㎞의 빠른 공을 뿌렸던 정우영은 이날은 최고 148㎞로 예전처럼 빠르지는 않았지만 타자들이 친 타구가 모두 빗맞는 타구일 정도로 구위가 좋았다.
가끔씩 세게 던지다가 어이없이 빠지는 공이 있었고 그러다가 몸에 맞는 볼도 나왔지만 이날은 모두 안정적으로 제구가 어느정도 되는 모습이었다.
염 감독은 당시 한가지는 확실해졌다. 퀵모션이 좋아졌다"라며 "퀵모션이 1.30초 안에 들어왔다. 그것만으로 승리조로 써 볼 수는 있다"라고 했다.
정우영은 퀵모션이 느려 도루를 많이 허용해왔다. 지난 2022년 35홀드로 홀드왕에 올랐을 때도 29개의 도루를 허용했었다. 잡아낸 도루는 단 1개뿐으로 도루 허용률이 무려 96.7%나 됐다. 지난해 퀵모션을 고치려 노력했지만 17개의 도루를 허용했고, 1개만 잡아내 도루 허용률은 94.4%로 여전히 너무 높았다.
올시즌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주자가 있을 때에도 빠른 퀵모션으로 위력적인 구위를 보여준다면 필승조에서 활약할 수 있다.
LG는 현재 필승조에 확실한 투수가 많지 않아 고민이 큰 상황. 정우영이 가세한다면 천군만마임은 분명하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