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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드디어 우리가 알던 '나스타'의 모습으로 되돌아 오는 것일까.
나성범은 42경기 185타석을 소화한 가운데 시즌 타율이 2할5푼2리, 한 자릿수 홈런에 머물고 있다. 무엇보다 장타 비율이 떨어진다는 점에서 '4번 타자'다운 해결 능력을 보여주지 못한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컸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LG전에서 팀이 가장 필요로 하던 순간에 역전 솔로포를 터뜨리면서 결국 승리를 이끌어냈다.
부상 복귀 후 나성범은 이제껏 겪지 못했던 부담감과 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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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선두 자리에서 밀려나기도 했던 KIA는 최근 타격 반등 속에 1위에 복귀해 전반기 수성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시즌 초반 잇달아 출격한 마운드 부담이 전반기 막판 여실히 드러나는 가운데 타선의 힘이 승리를 챙기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찬스 상황에서의 결정력이 그만큼 중요해졌다. 이런 가운데 나성범이 '4번 타자'의 면모를 살려준다면 금상첨화다. KIA의 전반기 선두 수성 목표도 보다 수월하게 이뤄질 수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