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수원=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한화 이글스의 새 외국인투수 하이메 바리아(28)가 첫 선을 보였다.
대체 외국인선수는 바리아로 결정됐다.
1996년인 바리아는 2018년 LA 에인절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6시즌 통산 134경기(선발 62경기) 출전, 22승 32패 평균자책점 4.38(462.2이닝) 351탈삼진을 기록했다.
지난 2일 첫 불펜 피칭에서 37개의 공을 던진 바리아는 직구와 슬라이더 싱커 체인지업을 점검했다. 당시 바리아는 "70~80% 정도로 공을 던졌다"고 이야기했다.
피칭을 지켜본 박승민 투수코치는 "불펜피칭을 베스트로 한 건 아니지만 전반적으로 준비가 잘 돼 있다고 느꼈다. 패스트볼 구위가 좋았고, 슬라이더는 왜 미국에서 비중이 높았는 지 알 수 있을 정도로 괜찮았다. 체인지업 역시 우리 리그에서 비중을 좀 더 높여도 될 정도의 모습"이라고 기대했다.
|
이날 바리아는 총 64개의 공을 던졌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3km가 나왔고, 슬라이더(23개), 체인지업(10개), 투심(1개)를 섞었다.
1회 시작부터 일격을 맞았다. 선두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에게 던진 몸쪽 슬라이더가 홈런이 됐다. 낮게 떨어졌지만, 로하스의 타격이 좋았다. 그러나 이후 김민혁 강백호를 땅볼로 잡아낸 뒤 문상철을 삼진 처리했다.
2회말 오재일의 2루타와 천성호의 안타로 1,3루 위기에 몰렸다. 배정대의 희생플라이로 1실점. 그러나 오윤석을 병살타로 잡아내면서 이닝을 마쳤다.
|
1~3회 고전했던 바리아는 4회 오재일(삼진)-천성호(좌익수 뜬공)-배정대(삼진)를 상대로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마쳤다.
첫 등판인 만큼 무리하지 않았다. 5회 마운드를 김기중에게 넘겨주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