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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8회까지만 던지게 하려 했다."
4일 KIA전에서 윌커슨은 8회까지 92개의 공을 던졌다. 선발 투수 한계 투구수로 여겨지는 100구에 불과 8개를 남겨둔 시점. 선발-불펜-마무리 체계가 확립된 현대야구에서 선발 투수 완봉승이 귀한 기록이 된 상황에서 김 감독이 윌커슨을 9회에도 올려 완봉투를 지켜보는 것과, 주말 등판 일정을 고려해 교체할 것이란 의견이 엇갈렸다. 김 감독은 후자를 택했고, 윌커슨은 9회말 16개의 공으로 삼자 범퇴를 만들면서 완봉투를 펼쳤다. 2022년 6월 11일 부산 롯데전 고영표에 이어 724일만에 KBO리그에 탄생한 무4사구 완봉승 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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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