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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하도 타격이 안되니까…"
이날 롯데는 손호영-이정훈을 1군에 등록했다. 대신 노진혁-신윤후가 말소됐다.
햄스트링을 다쳤던 손호영은 지난 주말 정훈과 함께 퓨처스 무대에 복귀, 실전을 치렀다. 1군에는 손호영만 올라왔다.
이정훈은 올시즌 퓨처스에서 꾸준히 좋은 타격을 보여줬다. 퓨처스 기록이 타율 3할8푼6리 1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15에 달한다. 1군에서는 타율 2할5푼(24타수 6안타) OPS 0.762를 기록했다. 1군에서도 볼넷 6개를 얻어낼 만큼 선구안이 좋다.
문제는 수비. 김태형 감독은 "컨택트나 타격은 팀내에서 손꼽히는 선수다. 수비로 쓸 포지션이 없는게 문제인데, 지금은 지명타자로 쓸 수 있다. 지금 워낙 우리 팀이 타자가 없다"고 설명했다.
롯데는 이번주 한화전 첫 경기 3득점 후 2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쳤고, 지난달 31일 NC전에서 대거 13득점을 올렸지만, 1일 주말시리즈 2차전에선 2대4로 패했다. 3점 따기가 이렇게 힘든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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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선수들이 돌아오면서 타선은 괜찮아지는데, 이젠 마운드가 무너진 상황이다. 야수 1~2명은 어떻게든 갈 수 있는데, 5선발 중에 3명이나 빠진 상황이고, 중간도 쉽지 않다. 어제 김상수 2이닝을 갈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이민석이나 김진욱은 지금은 좋다. 3~4번은 더 갈 예정이다. 다른 팀도 다 전력분석을 하니까. 타선이 아쉽다보니 뒤집기가 어렵고, 그러면 선발 싸움을 해야되는데 6월에 가장 큰 걱정이다" 김 감독의 한숨 섞인 코멘트였다.
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