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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공에 힘이 있다는 게 느껴졌다."
3회초 선두 오지환에게 볼넷을 내준 것 외엔 안타 없는 노히트 행진을 이어간 문동주는 4회초 2사 후 김범석에게 몸쪽 패스트볼을 던졌다가 좌전 안타를 허용한 것이 이날의 유일한 피안타가 됐을 정도로 위력적인 공을 뿌렸다. 5회까지 66개의 공만 뿌렸다. 이중 최고 157㎞의 직구를 37개 뿌린 문동주는 커브 22개와 체인지업 5개, 투심과 커터를 각각 1개씩 더했다. 워낙 직구 구위가 좋아 주무기인 커브와의 조합 만으로도 충분히 LG 타자들을 제압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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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5이닝에 단 1안타만 허용했지만 아직 부족하다고. 문동주는 "작년의 모습에 비하면 아직 멀었다"면서 "작년 영상을 매일 찾아보고 있다. 이제 오늘 영상도 보면서 뭐가 잘못됐는지 찾고 더 좋아지겠다"라고 했다.
책임감을 말했다. 문동주는 "(황)준서와 (조)동욱이가 내가 없는 사이에 너무 잘던져줘서 너무 고맙다"면서 "항상 잘던질 수만은 없기 때문에 내가 더 열심히 잘 버텨서 후배들이 안좋은 상황에서 빨리 벗어날 수 있게끔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대전=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