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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라파엘 데버스(28·보스턴 레드삭스)가 구단의 새 역사를 썼다.
4회초 홈런이 터졌다. 1-0으로 앞선 4회초 1사 2루에 타석에 선 데버스는 브래들리의 2구 째 97마일(약 156㎞) 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했다, 몸쪽으로 들어온 공을 그대로 받아쳤고, 타구는 왼쪽 담장을 넘어갔다.
데버스의 시즌 10호 홈런. 동시에 지난 16일 탬파베이와 홈경기 이후 6경기 연속 홈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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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전 기록은 5경기 연속 홈런으로 1940년 지미 폭스, 1957년 테드 윌리엄스, 1963년 딕 스튜어트, 1977년 조지 스콧, 1995년 호세 칸세코, 2020년 바비 달벡이 달성한 바 있다.
구단의 역사를 바꾼 데버스는 이제 메이저리그 신기록 도전에 나선다. 메이저리그 연속 홈런 기록은 8경기로 1956년 대일 롱(피츠버그 파이어리츠), 1987년 돈 매팅리(뉴욕 양키스), 1993년 켄 그리피 주니어(시애틀 매리너스)가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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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기록을 넘어선 뒤에는 이대호의 이름이 소환된다. 이대호(롯데 자이언츠)가 2010년 9경기 연속 홈런을 날린 바 있다.
한편 데버스는 이후 타석에서 추가 안타를 때려내지 못했지만, 보스턴은 탬파베이를 5대0으로 제압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