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상백→벤자민→소형준 순, 고영표는 글쎄…'붕괴된 선발왕국' 희망의 복귀 플랜...또 '매직 모드' 준비중인 잠룡 KT[대구현장]

정현석 기자

기사입력 2024-05-21 18:07 | 최종수정 2024-05-21 21:01


"엄상백→벤자민→소형준 순, 고영표는 글쎄…'붕괴된 선발왕국' 희망의 복…
24일 오후 KT 위즈 선수단이 일본 오키나와 킨 야구장에서 스프링캠프 훈련을 했다. 동료들과 함께 몸을 풀고 있는 소형준. 오키나와(일본)=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4.02.24/

"엄상백→벤자민→소형준 순, 고영표는 글쎄…'붕괴된 선발왕국' 희망의 복…
12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T와 두산의 더블헤더 1차전, 2회말 투구를 하던 KT 벤자민이 손가락 통증을 호소하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벤자민과 이야기를 하는 이강철 감독의 모습. 잠실=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4.05.12/

[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선발 줄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는 KT 위즈.

희망이 보인다. 주축 선발투수들이 하나둘씩 복귀를 준비중이다.

가장 빠른 선수는 엄상백이다. 이번 주말 복귀 예정이다.

벤자민은 6월 초, 소형준은 6월 말 복귀 예정이다. 토종 에이스 고영표는 당초 5월 말이었는데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할 전망.

KT위즈 이강철 감독은 21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주중 첫경기에 앞서 벤자민과 소형준의 복귀 플랜을 설명했다. "벤자민은 다음달 2,3일 쯤 들어와 4일 한화전에 등판시킬까 생각하고 있다. 불펜 피칭에서 142,3㎞를 기록하며 재활을 잘 하고 있는 소형준은 6월 말이다. 고영표는 당초 이달 말이었는데 소형준하고 같이 오는 것 아닌지 모르겠다"는 농담으로 고영표의 회복과정이 계획보다 다소 늦어지고 있음을 암시했다.


"엄상백→벤자민→소형준 순, 고영표는 글쎄…'붕괴된 선발왕국' 희망의 복…
2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BO리그 KT와 KIA의 경기. 투구를 준비하고 있는 고영표. 수원=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4.04.02/

"엄상백→벤자민→소형준 순, 고영표는 글쎄…'붕괴된 선발왕국' 희망의 복…
3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KT 경기. 선발 투구하고 있는 KT 엄상백. 대전=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4.03.30/
4명의 투수 복귀는 말 그대로 천군만마다.

단지 보탬이 되는 정도가 아니라, 단숨에 KT를 최강 선발 군단으로 만들어줄 수 있다.

당초 KT가 선두권 전력으로 분류됐던 이유도 바로 이런 최강 선발진을 통한 계산이 서는 야구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었다.

이 감독은 "이 선수들이 돌아오기 전까지 최대한 적은 경기를 하는 게 좋다"고 웃으며 "그래도 이 투수들이 오면 시행착오를 겪긴 하겠지만 원상현 육청명이 성장중인 만큼 좀 낫지 않을까 싶다"며 또 한번의 매직 같은 대반격을 넌지시 예고했다.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