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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홈런왕' 애런 저지가 5월 들어 완벽하게 살아났다. 월간 장타율이 무려 0.867에 달한다.
시즌 초반 다소 주춤했던 저지가 완벽하게 살아났다. 2022시즌 62홈런으로 아메리칸리그 최다 홈런 신기록을 달성한 저지는 이시대의 '청정 홈런왕'으로 불린다. 하지만 지난해 부상으로 추락을 경험했다. 오른쪽 엄지발가락 인대 파열 부상으로 106경기에 출전하며 37홈런-75타점으로 홈런왕의 자존심에 금이 가는 성적을 기록했다.
올 시즌도 출발은 쉽지 않았다. 개막 직전 복부 통증으로 정상훈련을 하지 못하던 저지는 시동이 늦게 걸렸다. 개막 후 6경기에서 홈런이 없었던 저지는 7경기만에 시즌 첫 홈런을 터뜨렸지만, 4월 한달간 홈런 6개에 월간 타율 2할2푼, 출루율 0.361, 장타율 0.450으로 기대 이하의 성적을 기록했다. 지난 5일에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 도중 주심의 스트라이크 판정에 삼진을 당한 후 불만을 토로해 퇴장을 당하는 수모도 겪었다. 데뷔 후 첫 퇴장이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