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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가 또 매진을 기록했다. 개장 이후 최다 관중 페이스다.
하지만 팬들은 일요일인 12일 더블헤더 1차전에 전 관중석을 가득 채웠다. 대부분 홈팀인 KIA를 응원하는 팬들이었지만, 1루측 원정 응원석을 중심으로 일부 SSG팬들의 존재감도 눈에 띄었다. KIA 구단은 경기 시작 50분전인 오후 1시10분 2만500석 매진을 발표했다.
올 시즌 KIA의 8번째 홈 경기 매진이다. 정규 시즌 개막전이다 홈 개막전이었던 지난 3월 23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1호 매진을 기록했고, 4월 6일 삼성 라이온즈전, 4월 7일 삼성전, 4월 10일 LG 트윈스전, 4월 21일 NC 다이노스전, 5월 3일 한화 이글스전, 5월 4일 한화전에 이은 열기다.
지금의 페이스가 이어진다면 챔피언스필드 개장 이후 최다 관중이 유력하다. KIA는 2014시즌 개장한 챔피언스필드를 홈 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개장 이후 홈 경기 최다 관중 기록은 통합 우승을 차지했던 2017년 기록했다. 당시 KIA는 102만4830명의 관중수를 기록했고, 당시 경기당 관중수 기록은 1만4234명이었다. 올 시즌은 현재까지 2017년을 훌쩍 뛰어넘는 흥행 열기를 보여주고 있다.
타이거즈 전체 역사를 통틀어도 단연 압도적이다. 챔피언스필드 개장 전에는 무등야구장을 홈 구장으로 사용했는데, 무등구장의 경우 관중석 규모가 1만2000석 남짓이었다. 챔피언스필드 개장 이후 두번째 100만 홈 관중에 대한 기대치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광주=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