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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롯데 자이언츠 김진욱이 4이닝 노히트 노런을 기록하며 선발 투수로서 희망을 날렸다.
강릉고를 졸업하고 2021년 2차 1라운드 1순위로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하며 큰 기대를 받았던 김진욱은 그동안 제구에 대한 어려움을 이겨내지 못했다. 선발과 불펜을 오가면서 자신의 보직도 제대로 갖지 못했다.
올시즌도 불펜으로 출발했지만 최근 선발로 전환했다. 김진욱은 지난 4월 11일 두산전서 5이닝 3안타 2볼넷 무실점의 호투를 하기도 했지만 18일 KT전에선 4⅓이닝 6안타 4볼넷 3실점의 불안한 피칭을 하기도 했다.
3회초를 삼자범퇴로 끝낸 김진욱은 4회초 선두 2번 신호준과 9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유격수앞 땅볼로 잡았고, 3번 윤준혁을 중견수 플라이, 4번 이호연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고 자신의 피칭을 마쳤다. 투구수는 58개.
김진욱 뒤에 나온 이병준과 구승민 정우준도 안타를 맞지 않고 7회까지 경기를 마무리 해 팀 노히트 노런을 완성했다.
롯데는 4회말 이학주의 솔로포로 선취점을 뽑았고, 5회말엔 이학주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6회말엔 2사 만루서 신윤후의 싹슬이 2루타로 5-0으로 크게 앞섰다.
김진욱으로선 4회까지지만 노히트노런을 했다는 점에서 비록 퓨처스리그라고 해도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수 있을 듯하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