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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베테랑 2루수 김성현과 1라운드 신인 유망주 박지환이 공교롭게 모두 투수의 공에 손을 다쳤다.
3일 NC 다이노스전서 대수비로 첫 출전해 8회 타석에도 나와 1루수앞 땅볼을 친 것이 첫 경험이었다. 그리고 이날 선발 출전한 것이 두번째 1군 경기.
일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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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m65의 작은 몸이지만 우수한 운동 능력과 폭발적인 주력을 갖춰 SSG가 지명을 했다고. 또 컨택트 능력이 좋은데다 스윙 매커니즘이 좋아 강한 라인드라이브성 타구를 생산할 수 있다는 점도 키의 단점을 지울 장점이 됐다.
그리고 7일 경기에서 그 장점이 제대로 나타났다. SSG 이숭용 감독은 경기후 "신인 정준재가 첫 안타와 첫 득점으로 좋은 활약을 보였다"고 칭찬.
정준재는 경기후 "첫 선발 출전이라 긴장이 많이 됐다. 첫 타석에서는 그 긴장 탓인지 여유도 없었고, 의욕만 앞서 타이밍이 맞지 않았다"라고 자신을 냉정하게 평가했다. 이어 "코치분들과 선배님들께서 긴장풀고 지금까지 2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니 그만큼 자신감을 가져라고 격려해 주셨다. 그 덕분인지 두번째 타석에서 여유를 가지고 나의 타격 존에 들어오는 공만 치려고 했다"면서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첫 안타일 것 같다"라고 했다.
정준재는 "올시즌 항상 유니폼이 더러운 선수로 기억되면 좋겠다"며 "전력을 다하는 허슬 플레이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신인으로서 당찬 각오를 드러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