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대투수' 양현종(KIA 타이거즈)이 또 역사를 썼다.
|
양현종은 1회초 선두 타자 천성호에 초구를 뿌렸으나 좌중간 2루타로 연결됐다. 이어진 강백호 타석에서 우전 안타를 내줬고, 그 사이 천성호가 홈을 밟으면서 선취점을 내줬다. 이어진 무사 1루에서 양현종은 로하스를 3루수 병살타 처리하면서 한숨을 돌렸고, 장성우를 뜬공 처리하며 첫 회를 마무리 했다.
KIA가 1회말 공격에서 3득점으로 전세를 뒤집자, 양현종도 빠르게 안정을 찾았다. 2회 2사후 김민혁에 안타를 내줬으나 조용호를 삼진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친 양현종은 3회 이날 첫 삼자 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4회에도 1사후 장성우에 안타를 허용했으나, 박병호를 유격수 병살타 처리하면서 세 타자로 이닝을 막았다. KIA가 9-1로 크게 앞서간 가운데, 양현종은 5회부터 7회까지 3이닝 연속 삼자 범퇴를 만들었다. 불과 71개의 공으로 7회까지 퀄리티스타트 플러스(선발 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완성하면서 완투에 대한 기대감이 조심스럽게 피어 올랐다.
|
|
|
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