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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개막에 앞서 이런 결과를 예상한 야구 전문가는 없었다.
당연해 보였다. 야마모토는 오릭스 버팔로즈를 2021~2023년 우승으로 이끌었다. 3년 연속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승률 4관왕에 오른 '슈퍼 에이스'다. 이 기간에 일본프로야구 최고 투수에게 돌아가는 사와무라상을 수상했고, 퍼시픽리그 MVP와 골든글러브를 품에 안았다.
이마나가는 지난해 처음으로 야마모토를 제치고 탈삼진 전체 1위를 했다.
그러나 이마나가는 데뷔전부터 인상적이었다. 4월 2일 콜로라도 로키스를 상대로 첫 등판해 6이닝 2안타 무실점 호투로 승리를 올렸다. 데뷔 경기에서 21명의 타자를 맞아 4사구 없이 삼진 9개를 잡았다.
지난 8일 LA 다저스전에 두 번째 선발 등판한 이마나가는 4회까지 2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경기가 우천 중단되면서 4이닝을 던지고 강판했다. 그는 14일 시애틀 매리너스전, 21일 마이애미 말린스전, 27일 보스턴 레드삭스전까지 3경기 연속 승리투수가 됐다. 27일 보스턴전에선 6⅓이닝 5안타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2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했다.
5경기에서 4승무패, 평균자책점 0.98. 27⅔이닝을 던지면서 28탈삼진, 3볼넷을 마크했다. WHIP(이닝당 출루허용룰) 0.80. 메이저리그의 루키 이마나가가 올린 눈부신 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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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모토는 6경기에서 2승1패, 평균자책점 3.54를 기록했다. 점차 안정을 찾아가고 있으나 지금까지 성적은 이마나가가 야마모토를 압도한다. 5경기에서 무승에 그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다르빗유 유(38)는 5월 1일 첫승 도전에 나선다. 센가는 부상 여파로 첫 등판이 늦어지고 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