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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ABS(자동투구판정시스템)에 아쉬움을 보였던 류현진(37)이 다시 한 번 100승 도전에 나선다.
17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는 7이닝 3실점으로 호투를 했지만, 타선 지원이 따르지 않아 노디시전으로 경기를 마쳤고, 24일 수원 KT 위즈전에서는 5이닝 7실점(5자책)을 기록했다. 특히 24일에는 우여곡절이 많았다.
실책이 이어지면서 쉽사리 아웃카운트를 올리지 못한 채 실점이 늘어났다. 여기에 올 시즌 시행된 ABS존도 류현진이 계산하고 들어갔던 것과 차이가 있었다.
선수 입장에서는 일단 ABS에 적응해야 하는 상황. 최원호 한화 감독은 "구장의 성향을 빠리 파악해서 선수들이 거기에 적응하는 수밖에 없다. 구장마다 스트라이크존 때문에 타자도 그렇고 투수도 혼란스러운건 사실이다. 시행된 만큼, 선수들이 거기에 맞춰서 하는 수밖에 없다"고 했다.
최 감독은 "ABS에 많은 신경을 쓰다보면 오히려 더 역효과가 난다. 일정부분 받아들이고 거기에 적응하려고 노력하면 훨씬 더 좋은 경기력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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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한화는 최인호(좌익수)-이진영(중견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안치홍(지명타자)-황영묵(유격수)-이재원(포수)-이도윤(2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24일 KT전에서 실책에 발목이 잡혔던 만큼, 수비 강화를 택했다. 최 감독은 "일단 내야쪽에서 수비 안정화를 가지고 갈 수 있도록 이도윤을 선발로 냈다"고 밝혔다.
대전=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