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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대형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키움 선발 하영민과의 1B 승부에서 김도영은 높은 코스로 들어온 145㎞ 직구를 놓치지 않았다. 높게 뜬 공은 키움 외야진이 아예 추격을 포기할 정도로 크게 뻗어갔고, 좌측 외야 상단에 걸린 전광판 옆에 꽂히는 대형 홈런으로 연결됐다. KBO 공식기록업체 스포츠투아이가 집계한 비거리는 130m.외벽을 보호하기 위한 그물망이 없었다면 더 뻗어갔을 타구였다.
이 홈런으로 김도영은 프로 데뷔 후 첫 두 자릿수 홈런에 단 1개차로 다가섰다. 부상으로 두 달여간 재활 끝에 6월 말 복귀한 김도영은 84경기에서 7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그러나 올 시즌엔 25경기 만에 9개의 홈런을 쏘아 올리는 무시무시한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다.
고척=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