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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베테랑들이 잘하면서 어린 선수들이 힘을 받고 있다. 시너지 효과가 남다르다."
키움은 '젊은팀'으로 유명하지만, 올해는 분위기가 조금 다르다. 여전히 이재상 김재현 주성원 등 신예 선수들의 활약이 인상적인 반면, 최주환 이형종에 이용규 이원석까지, 베테랑들의 존재감도 남다른 한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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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종은 지난해 4년 20억원에 퓨처스 FA로 키움 유니폼을 입었지만, 커리어 최악의 슬럼프에 직면했다. 하지만 올해는 다르다. 타율 3할3푼3리 4홈런 15타점으로 이미 지난해 활약을 뛰어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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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도 "지금 우리팀 흐름이 좋긴 하지만, 안 좋은 흐름이 왔을 때 어떻게 헤쳐나가는지도 지켜봐야한다. 이형종은 아직까진 잘 해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열린 롯데전에서 이형종은 1회말 선취점을 따내는 2타점 2루타를, 최주환은 3회 4-0으로 달아나는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두 선수의 합산 기록은 8홈런-31타점이 됐다.
부산=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