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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FA 베테랑들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주축 멤버 중에선 노진혁과 유강남이 빠진 게 눈에 띈다. 노진혁은 지난 7일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출전했지만, 3회초 수비를 앞두고 일찌감치 이학주와 교체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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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감독은 "컨디션이 안 좋을 때 계속 나가면서 감을 잡는게 쉽지 않다. 경험많은 선수들도 페이스가 한번 떨어지면 회복하기가 힘들다"면서 "또 포수는 리드를 해야한다. 타격이 잘 되면 부담이 덜하지만, 안 맞을 땐 리드까지 해서 스트레스가 커진다"고 휴식을 주는 이유를 설명했다.
또 "(유강남과 노진혁은)어차피 해줘야하는 선수들이다. 앞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려서 팀에 보탬이 됐으면 한다"는 속내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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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주는 나올 때마다 쏠쏠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3월 31일 NC 다이노스전에서 5타수 4안타를 쳤고, 4월 2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3타수 1안타, 7일 두산전에서도 2타수 1안타 1득점을 올렸다.
김태형 감독은 "수비도 그렇고, 타석에서도 하나씩 건드려서 결과를 만들어내고 있다. (7일 경기는)번트를 정말 잘 댔다"고 칭찬했다.
"정보근은 예정보다 1군에 빨리 올라왔다. 자기 페이스를 찾으며 유강남과 번갈아 뛰면 될 것 같다."
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