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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2만3750명의 만원 관중이 찾은 잠실구장. 희비는 분명하게 엇갈렸다.
두산 베어스 강승호가 멀티포를 쏘아 올리며 팀의 8대0 완승에 일조했다. 강승호는 30일 잠실 KIA전에서 2회말과 7회말 각각 투런포,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2회말엔 KIA 선발 윌 크로우와의 1B 승부에서 가운데로 몰린 커터를 걷어 올려 좌측 스탠드에 꽂히는 투런포로 연결했다. 팀이 7-0으로 앞서던 7회말엔 KIA 김대유를 상대로 솔로포를 치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시즌 2, 3호.
시즌 초반 타격감이 좋은 강승호였다. 이날 경기 전까지 6경기에서 타율 3할8푼5리(26타수 10안타) 1홈런 4타점, OPS 1.000을 기록 중이었다. 개막전이었던 23일 창원 NC전부터 28일 수원 KT전까지 5경기 연속 안타를 터뜨리다 29일 잠실 KIA전에서 4타수 무안타로 흐름이 끊겼던 터. 하루 만에 3타수 2안타 4타점으로 멋지게 반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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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