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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KIA 타이거즈 새 외국인 투수 윌 크로우가 데뷔전에서 승리 요건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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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회 들어 균열이 생겼다. 1사후 도슨에 우전 안타를 내준 크로우는 임지열을 삼진 처리하면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에 아웃카운트 1개만을 남겨두게 됐다. 그러나 최주환에 볼넷을 내준 뒤 김휘집의 빗맞은 타구가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가 됐다. 우익수 이우성이 3루로 송구했으나 공이 뒤로 빠지면서 최주환마저 홈을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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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시즌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선발로 활약했던 크로우는 2022시즌에도 선발-불펜을 오간 바 있다. 지난해 어깨 수술로 5경기 출전에 그쳤으나, 이번 시범경기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면서 기대를 키웠다. 시즌 첫 등판에서 적지 않은 실점을 했지만, 타선 지원 속에 승리 요건을 지킨 것에 만족할 수밖에 없었다.
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