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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공동=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18년만에 드디어 KBO리그를 호령한 왼손 에이스의 맞대결을 보게 될까.
2010년 5월 23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SK와 한화의 경기 때 처음으로 둘이 선발투수로 예고됐으나 경기전 내린 비로 인해 우천 취소되면서 맞대결이 무산됐다.
류현진과 양현종은 딱 한번 선발 맞대결을 했었다. 양현종이 신인일 때인 2007년 4월 29일 광주 무등구장에서 양현종과 류현진이 선발로 만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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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한화 최원호 감독과 SSG 이숭용 감독은 굳이 맞대결을 피하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류현진이 한화와 계약했을 때부터 둘의 대결이 관심사로 떠올랐는데 최 감독은 "류현진이 어떻게 피하나. 우리는 정상적으로 갈 것"이라고 했고, 이 감독도 "(김)광현이와 상의를 해봐야겠지만 굳이 피할 이유는 없다. 한 번쯤은 붙어야 하지 않겠나"고 했었다.
2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미디어데이에서 또한번 류현진과 김광현의 맞대결에 대한 얘기가 나왔다. 사회자가 이숭용 감독에게 둘의 맞대결에 대해서 묻자 이 감독은 "아직 둘이 한번도 붙어본 적이 없다고 하더라"면서 "내 성격상 피하지는 않을 거다"라면서 상황이 되면 맞대결을 할 수 있음을 밝혔다.
프로야구와 국가대표팀에서 에이스로 활약한 왼손 에이스의 맞대결. 모든 야구팬이 궁금한 매치업임은 분명하다.
소공동=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