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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공동=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LG에 앞서야 마지막까지 간다" vs "최고 라이벌은 KT다."
2024 시즌 KBO리그 미디어데이가 2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렸다. 프로야구 10개 구단 감독과 선수들은 각자 새 시즌 임하는 각오와 출사표를 던졌다.
KT 이강철 감독에게 "이 팀만큼은 상대 전적에서 앞서고 싶다"라는 질문이 날아들었다. 이 감독은 "답을 하면 우리를 적으로 여길까봐"라고 난처해 하면서도 "어차피 그렇게 될 바에는 LG를 꼽겠다. 작년에도 LG에 밀렸다. 정규시즌 LG에 앞서야 우리도 마지막까지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KT는 지난 시즌 LG에 6승10패로 열세였다.
두 감독의 허언이 아니다. 이미 많은 전문가들이 두 팀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는다. KIA 타이거즈도 전력이 좋아 3강 후보로 꼽혔는데, 개막을 앞두고 나성범이 부상으로 쓰러지며 분위기가 조금 꺾였다.
소공동=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