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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개막에도 맞출 수 있는데…." VS "됐다 그래요."
수술 이후 서진용은 1군이 아닌 재활군으로 분류돼 스프링캠프를 마쳤다. 2군 선수단과 함께 대만 자이에서 2월 15일부터 3월 10일까지 함께 훈련을 소화했다. 서진용은 재활 프로그램을 소화하면서 피칭을 끌어올리는 단계였지만, 까마득한 20대 초반 후배들과 함께 운동하고 여러 조언도 아끼지 않고 해주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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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서진용 개인에게도 지난해만큼이나 동기부여가 충분한 시즌이다. 그는 이번 시즌을 마친 후 생애 첫 FA 자격을 얻는다.
"작년에도 시범 경기때까지 구속이 143, 144km가 나오길래 걱정을 했다. 그런데 개막 하자마자 147~148km이 나오면서 계속 좋은 밸런스를 유지할 수 있었다. 올해도 비슷하게 준비를 잘했다. 이제는 단순히 스피드보다도 자신있게 공을 던졌을때 결과가 좋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는 서진용은 "FA를 신경 안쓰려고는 하는데, 그래도 의식이 안되지는 않는다. FA보다도 그 전에 좋게 이야기가 잘 돼서 다년 계약을 하면 저도 편할 것 같다. 마음 속으로 기도는 하고 있지만 그건 구단에서 결정하시는 거기 때문에 일단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가 나와야 한다"고 다짐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