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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이게 메이저리그.
결과는 참혹했다. 안타 6개, 볼넷 3개를 내주며 5실점했다.
야마모토이기에 걱정을 사는 내용이다. 야마모토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와 12년 총액 3억2500만달러(약 4316억원)라는 '잭팟'을 터뜨리며 메이저리그에 입성했다. 총 액수로 메이저리그 역대 투수 최고 보장액이었다. 일본 무대는 평정했지만, 메이저리그에서는 검증된 게 없는 야마모토이기에 기대와 함께 우려의 시선도 존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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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곧바로 롤러코스터를 탔다. 1회부터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고 3실점했다. 안타 2개, 볼넷 2개를 허용하며 무너졌다.
2회 삼진 2개를 잡으며 살아나는 듯 했지만, 3회 다시 연속 3안타를 얻어맞으며 추가 2실점을 하고 말았다. 3이닝 투구수 58개. 일단 구위를 떠나 영점이 전혀 잡히지 않는 투구였다.
야마모토는 오는 20일부터 양일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서울시리즈' 2경기 중 1경기에 선발로 등판할 예정이다. 다저스는 야마모토와 타일러 글라스노우를 선발로 내정한 상태다.
서울시리즈를 앞두고 얼마 남지 않은 시범경기 등판을 통해 컨디션을 100% 끌어올려야 하는 야마모토. 세 번째 등판에 관심이 모아질 수밖에 없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