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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츠데일(미국 애리조나주)=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먼저 손주영에게 기회를 준다."
그리고 5선발도 정해야 했다. LG는 좌완 외국인 투수 엔스를 영입하며 1선발 과제를 해결했다. 켈리가 건재하고, 50억원 잭팟을 터뜨린 임찬규와 FA를 앞두고 의욕에 불타오르고 있는 최원태까지는 확정이다. 다만,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확실한 5선발을 찾아야 '왕조 건설'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다.
아직 캠프도 끝나지 않았고, 시범경기도 기다리고 있지만 염 감독은 일찌감치 마음을 정했다. 첫 5선발 기회는 손주영에게 준다는 것이다. 2017년 1라운드 지명을 받았던 좌완 유망주. 좋은 신체, 구위를 가지고 있지만 터질 듯 터질 듯 터지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캠프에서 확실히 좋아진 구위로 염 감독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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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주영이 개막부터 로테이션에 안착해준다면, 여기에 김윤식이 100% 몸상태로 돌아오면 염 감독 입장에서는 좌완 선발 카드가 늘어나기에 시즌 운용을 더욱 수월하게 할 수 있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