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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의 새 외국인 투수 패트릭 머피가 삼성 라이온즈 타선을 2이닝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17일 일본 오키나와 나고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연습경기에 선발로 나서 1~2회를 연속 삼자범퇴로 처리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머피는 2회 삼성 선두타자 4번 데이비드 맥키넌을 투수 땅볼로 잡았다. 시속 150km 몸쪽 초구로 내야 땅볼을 유도했다.
맥키넌은 삼성이 호세 피렐라를 포기하고 영입한 새 외국인 타자다. 지난해 세이부 라이온즈 소속으로 127경기에서 타율 2할5푼9리(464타수 120안타), 15홈런, 50타점을 기록했다. 퍼시픽리그 외국인 타자 중 타격, 안타 1위를 했다. 그는 지난 12월 세이부의 재계약 제안을 뿌리치고 삼성과 연봉 100만달러에 계약했다.
머피는 매키넌에 이어 두 타자를 헛스윙 삼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2이닝 4탈삼진 무실점.
2년 연속 퍼시픽리그 꼴찌를 한 니혼햄은 지난 오프 시즌에 전력을 재정비했다. 니혼햄에서 활약하다가 메이저리그로 갔던 우완 드류 베르하겐이 복귀하는 등 외국인 선수 8명을 확보했다.
머피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워싱턴 내셔널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 35경기에 중간계투로만 던졌다. 3패5홀드, 평균자책점 4.76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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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m96 장신인 머피는 지난 10일 자체 연습경기에서 1이닝 1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