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수아레스와 마쓰이가 마무리 역할을 놓고 경쟁할 것이다.'
관심은 고우석이 어떤 보직으로 메이저리그 첫 시즌을 맞이하게 될 것인가, 더 냉정히는 개막 엔트리에 포함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고우석은 LG 트윈스에서 특급 마무리로 활약했지만 메이저 무대에서는 신인이다. 2년 보장 450만달러 계약으로 갔다. 몸값으로 보면, 냉정히 현지의 기대치가 큰 선수는 아니라고 보는 게 맞다. 한국팬들의 기대는 고우석이 당장 마무리 자리를 꿰차주길 바라지만, 현실적으로 쉬운 미션은 아니다.
|
이 매체는 '샌디에이고는 마쓰이 유키, 완디 페랄타, 고우석을 추가하며 옵션을 늘렸다. 3명의 좌완에, 다른 무기들을 갖고 있는 투수들이 합류해 매우 균형이 잡힌 불펜진'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변동성이 큰 그룹이기도 하다'고 진단했다. 고우석도 그 이유 중 하나다. 'MLB.com'은 고우석과 마쓰이가 메이저리그 신인임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로베르토 수아레스는 지난 시즌 부상으로 고생했다고 덧붙였다. 마무리 후보로 꼽히는 이 세 사람의 활약을 100% 장담할 수 없다는 뉘앙스다.
|
이 매체는 마지막으로 '샌디에이고는 마무리였던 조시 헤이더의 공백을 메워야 한다. 수아레스와 마쓰이가 경쟁할 것'이라고 했다. 고우석의 이름은 없었다.
샌디에이고는 기존 마무리 조시 헤이더가 FA 자격을 얻어 휴스턴 애스트로스로 떠났다. 이적이 성사됐을 때는 고우석도 강력한 마무리 경쟁 후보라고 소개됐다. 하지만 최근 마이크 쉴트 감독이 마무리 경쟁 얘기를 할 때 고우석의 이름을 거론하지 않아 한국팬들을 불안하게 만들었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