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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변수가 있기는 있는데…."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 'MLB.com'은 샌디에이고 개막 엔트리를 전망했다. 내야수는 8명인데, 지난 시즌 새 리드오프로 거듭나고 골드글러브까지 수상한 김하성의 이름은 당연히 포함됐다.
이 매체는 '1루수 제이크 크로넨워스-2루수 김하성-3루수 매니 마차도-유격수 잰더 보가츠는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동일하게 유지될 것'이라고 하면서도 '물론 이 조합에는 몇 가지 주의사항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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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뿐 아니라 크로넨워스 역시 이번 겨울 트레이드설의 주인공이었다. 김하성이 LA 다저스와의 서울 시리즈를 뛰어야 하는 것도 중요하고, 전력 유지 등을 위해 현 시점 두 사람이 다른 팀에 갈 확률은 점점 떨어지고 있다. 하지만 샌디에이고 A.J.프렐러 단장은 과거에도 개막 직전 깜짝 트레이드를 자주 지휘한 경험이 있어 아직 방심은 금물이다.
김하성 뿐 아니라 마차도는 팔꿈치 수술 후 회복중이다. 개막에 맞춰 3루 수비를 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지명타자로 개막전에 나설 수 있다. 또 보가츠가 30대가 넘어감에 따라 유격수보다 2루수를 선호한다는 얘기도 들린다. 김하성과 보가츠가 자리를 맞바꿀 가능성도 충분히 남아있다. 이는 스프링캠프를 지켜봐야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 매체는 투수, 포수, 내야수, 외야수 등 각 포지션 대표 선수들의 동영상을 소개했다. 내야는 김하성의 차지였다. 김하성의 화려한 수비 모음집이었다. 마차도, 보가츠가 아니었다. 김하성의 위상이 얼마나 올라갔는지 짐작해볼 수 있는 대목이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