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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감독 선임은 어쩌면 출발점이다.
전력 면에서 KIA는 정상권을 노려볼 수 있는 팀으로 꼽힌다. 확고한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과 윌 크로우, 토종 3인방 양현종 이의리 윤영철로 이어지는 선발 로테이션이 확고하다. 타선에도 박찬호 김도영 나성범 소크라테스 최형우 김선빈 최원준 김태군 등 쉽게 피해갈 수 없는 타자들이 자리를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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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새 감독이 결정을 내리기 보다 코치진의 의견이 중심이 될 가능성이 높다. 워낙 짧은 기간 안에 시즌을 준비해야 하는 현실을 고려하면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캠프 기간까지 선수들을 이끌면서 선수 특성이나 활용법을 알고 있는 이들의 능력을 최대한 살리고 받아들이는 게 안정적으로 시즌을 출발하는 현실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 연습경기와 시범경기에서 새로운 구상을 펼쳐낼 수 있으나, 변화를 주기엔 시간이 워낙 부족하다는 점도 기존 틀에서 크게 벗어나는 결정을 하기 어려운 이유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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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