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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휴스턴 애스트로스 2루수 호세 알투베는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각) 구단과 5년 1억2500만달러에 연장계약을 하면서 자격 1년을 앞둔 FA를 또 포기했다.
현지 매체 블리처리포트는 8일 '미리보는 2024~2025 FA 톱25'라는 제목의 코너에서 김하성을 전체 8위에 올려놓았다. 주목할 건 그가 유격수/2루수 중에서는 1위라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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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김하성의 수비력은 따로 논할 필요도 없다. 지난해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 수상자다. 현장을 지휘하는 각 구단 감독, 코치들이 김하성을 NL 최고의 유틸리티로 평가한 것이니 말이다.
라이머 기자는 김하성의 공격력에 대해서는 '그렇게 엄청난 존재감을 발휘하는 건 아니지만, 잘 다져진 모습이다. 최근 2년간 타율 0.256은 요즘 시대와 그의 나이를 감안하면 그리 당황스러운 수치는 아니다. 여기에 28홈런과 50도루도 마크했다'면서 '종합하면 베이스가 커지고 수비 시프트를 제한하는 바뀐 MLB 규정을 봐도 김하성은 괜찮은 선수'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김하성은 다음 겨울 9자릿수 계약(1억달러)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여겨진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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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CBS스포츠는 김하성의 FA 랭킹을 전체 6위로 보면서 'AJ 프렐러 샌디에이고 단장이 스프링트레이닝 동안 김하성에 연장계약을 제시할 수 있다. 프렐러는 원하는 것은 뭐든 이루는 경향이 있고, 김하성은 붙잡아야 한다. 직감적으로 샌디에이고와 연장계약을 할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는데, 역시 1억달러 이상을 보장해줘야 연장계약이 가능하다고 봐야 한다.
한편, 라이머 기자는 예비 FA 랭킹 1위로 후안 소토(뉴욕 양키스)를 꼽았다. 이견이 있을 수 없다. '구단들이 곧 소토에게 달려들 것이다. 좀더 자세히 말한다면, 다음 겨울 그는 5억달러를 훨씬 웃도는 FA 계약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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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5위는 밀워키 브루어스 유격수 윌리 아다메스, 양키스 2루수 글레이버 토레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1루수 크리스티안 워커, 볼티모어 우익수 앤서니 샌탠더, LA 다저스 우완 워커 뷸러,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우완 셰인 비버, 텍사스 레인저스 네이선 이발디, 텍사스 맥스 슈어저, 애틀랜타 우완 찰리 모튼, 미네소타 트윈스 우익수 맥스 케플러, 다저스 우익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양키스 우익수 알렉스 버두고, 토론토 블루제이스 포수 대니 잰슨, 휴스턴 우완 라이언 프레슬리, 양키스 우완 클레이 홈즈, 애리조나 우완 폴 시월드, 마이애미 말린스 좌완 태너 스캇 순으로 올랐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