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우리팀 4번은 박병호입니다."
'국민거포' 박병호도 건재하다. 2022 시즌 35개로 끌어올렸던 홈런수가 지난해 18개로 떨어졌지만, 박병호는 올시즌 장타율을 올리겠다며 절치부심하고 있다.
일단 세 사람이 중심 타순에 배치되는 건 이변이 없는 한 확정이다. 그렇다면 조합이 중요하다.
|
이 감독은 넥센 히어로즈(키움 전신) 수석코치로 일할 때부터 당시 간판타자였던 박병호를 높이 평가했다. 실력 뿐 아니라 모든 행실에서 다른 선수들의 귀감이 되는 선수로 눈여겨봤다. 박병호가 키움에서 입지가 좁아지며 고민이 많을 때, 손을 내밀어준 것도 이 감독과 KT였다. 그 덕에 박병호는 35홈런 타자로 부활할 수 있었다.
|
이 감독은 "올해는 김상수를 9번으로 내리고, 배정대를 1번으로 올릴 생각이다. 배정대-김민혁 테이블세터가 활약해주고, 3-4-5번이 때려주면서 그 뒤를 장성우와 황재균이 받쳐주면 그림이 괜찮을 것 같다. 김상수가 9번에서 상위 타순에 찬스를 연결시켜줄 수 있다면 우리 타선이 나쁘지 않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