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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버른(호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정말 많이 좋아졌다."
한화 이글스 베테랑 투수 장민재는 최근 불펜 투구를 실시한 좌완 투수 김기중을 두고 이렇게 말했다. 호주 멜버른 볼파크에서 펼쳐지는 한화 스프링캠프에 참가 중인 장민재는 "최근 김기중이 불펜에서 던지는 것을 봤는데, 엄청 성장한 것 같더라"고 엄지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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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은 빅리그의 컨트롤 아티스트로 거듭났다. 토미존 수술을 마친 뒤 복귀한 지난 시즌. 직구 구속은 140㎞ 초중반대를 형성했으나, 폭포수 커브 등 뛰어난 변화구 컨트롤을 앞세워 재기에 성공했다. 이런 류현진과의 동행과 가르침은 제구 숙제를 안고 있는 두 젊은 투수에게 반등의 계기가 되기에 충분하다.
장민재는 "김기중과 남지민은 한화의 미래를 이끌어갈 어린 투수들 중 하나"라며 "좋은 기회를 얻은 만큼 착실히 다져 나아간다면 정말 좋은 투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급 과외'를 받고 호주 캠프에 합류한 두 선수의 업그레이드된 실력에 한화는 희미한 미소를 짓고 있다.
멜버른(호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