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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신인에게 이런 기회가 또 있을까.
국가대표 주장을 밥먹듯 한 김현수에 발빠른 중견수 박해민이 있고, 선구안이 뛰어난 출루왕 홍창기가 있다. 또 2라운드 97순위로 입단해 노력으로 주전자리에 오른 교타자 문성주까지 버티고 있다. 김현종이 엄청난 실력을 보여준다고 해도 이 라인업을 뚫기란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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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종은 지난 30일 인천공항에서 출국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잘하는 형들일수록 배울게 더 많으니까 가서 형들한테 많이 배우는게 첫번째다"라며 "천천히 열심히 해서 기본기부터 다시 해서 잘해볼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선배님들이 타격, 수비 등 너무 장점들이 많으시다. 기술적인 부분에서 많이 배울 수 있을 것 같다"면서 "내가 많이 배웠다고 느낄 수 있을만큼 배우고 싶다"고 의욕을 불태웠다.
배우기 위해 몸을 잘 만들었다고 했다. 김현종은 "고등학교는 단체로 하는데 프로는 개인에 맞춰서 하는 것 같다"며 "나에게 필요한 것들, 많이 해야하는 것들을 알고, 약점과 강점을 알고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겨울 동안 증량도 하고, 웨이트 트레이닝을 해서 몸도 좋아졌고 기본기도 많이 다졌다"라고 했다.
첫번째 목표는 1군 생존. 김현종은 "바로 개막전부터 뛰지는 못할지라도 1군 엔트리라도 들어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