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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대기록이 은퇴한지 10년도 안돼 깨진다. KBO리그의 자랑인 레전드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의 통산 기록들을 어느새 후배들이 넘어서고 있는 것.
이 감독은 통산 최다 득점과 최다 타점 기록도 가지고 있었지만 이미 지난해 2위로 내려왔다. 최정이 지난해 94득점을 기록해 통산 1368득점을 기록, 이 감독의 1355득점을 넘어서 최다득점 1위 자리도 가져갔다. 이 감독은 통산 타점도 2022년까지 1498타점으로 1위였다. 2위가 KIA의 최형우였는데 1461타점. 최형우는 지난해 81타점을 기록하며 이 감독의 기록을 넘어 최초로 1500타점을 넘기며 1542타점을 기록했다.
그래도 이 감독의 이름이 아직 남아있는 것은 한시즌 최다 홈런 기록이다. 2003년 기록한 56개는 아직도 깨지지 않고 있다. 시즌 최다 홈런 2위도 이 감독으로 1999년에 친 54개다. KBO리그에서 한시즌에 50개 이상의 홈런을 친 선수가 이 감독과 심정수(은퇴) 박병호(KT) 등 3명 뿐이다. 박병호가 2014년 52개, 2015년 53개를 친 이후 아무도 50개 고지에 오른 적이 없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